전동 킥보드 사고 후 도주, 그냥 지나치면 '뺑소니'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거리에서 전동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유 킥보드 플랫폼이 늘어나고, 이동의 편의성이 커지면서 누구나 손쉽게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고 후 도주, 즉 뺑소니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전동 킥보드 뺑소니 사고, 5년 새 6배 이상 증가

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사고 중 ‘사고 후 도주’ 즉, 뺑소니로 분류되는 사례가 2020년 22건에서 2024년 147건으로 폭증했습니다.
이는 5년 만에 6.7배 증가한 수치로, 단순한 통계를 넘어 안전 불감증과 도덕적 해이를 드러내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 피해자는 대부분 보행자, 특히 고령층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보행자입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의 피해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젊은 층이 무심코 운전한 전동 킥보드가 노약자와 충돌할 경우, 치명적인 상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몇몇 사례에서는 뇌진탕, 골절, 심지어 사망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 사고 후 도주 = 뺑소니, 처벌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닌,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로 분류되며,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그리고 중대한 경우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까지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도주 사고 처벌 요약

피해자 경상	도로교통법 + 특례법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3,000만 원 벌금
피해자 중상	도주치상죄 적용	3~5년 이상 징역
피해자 사망	도주치사죄 적용	5년 이상 ~ 무기징역 가능
무면허 + 도주	가중처벌	벌금 상승 + 징역 가능성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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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면허・음주 운전 시 처벌은 더 무거워집니다

전동 킥보드는 2021년 이후 면허 없이 운전 불가한 장비입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고, 안전모 착용도 의무입니다.

• 면허 없이 운전 시: 무면허 운전
• 술 마시고 킥보드 탑승 시: 음주운전
• 위 2가지 + 사고 후 도주 시: 형량 가중

이러한 위반사항이 복합적으로 겹칠 경우, 초범이라도 실형 가능성이 생깁니다.

📍 도주하지 않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사고를 냈다고 무조건 처벌받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사고 직후의 행동입니다.

✅ 사고 후 필수 조치

1. 즉시 정차 후 피해자 상태 확인
2. 119에 신고, 응급조치 요청
3. 경찰에 사고 신고
4. 본인 인적사항 제공 (성명, 연락처, 주소)
5.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 시도

이런 조치를 성실히 이행했다면, 설령 사고를 냈더라도 처벌이 대폭 경감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 조치 없이 도주할 경우, 뺑소니로 분류되어 형량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 도주해도 CCTV가 따라잡습니다

요즘 도심은 CCTV, 차량 블랙박스, 보행자 휴대폰 영상 등 증거 확보 수단이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도주한 가해자가 사건 1~3일 내 검거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형량만 무거워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 실전 팁

• 전동 킥보드를 탑승할 때는 헬멧을 꼭 착용하세요. 처벌 기준에서 '헬멧 미착용'은 불리한 정황이 됩니다.
• 도로보다는 자전거 도로, 보행자 도로는 피하기. 보행자와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입니다.
• 사고가 났다면, 절대 도주하지 마세요. 도주는 더 큰 처벌을 부르는 선택입니다.
•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가 급증하면서 보험의무화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PM 전용 보험 가입도 고려해보세요.

📝 마무리: 전동 킥보드는 운전입니다

전동 킥보드는 이제 하나의 차량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한 번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법을 어기거나, 사고 후 도주하는 행위는 결국 자신의 미래를 망치는 길입니다.

도주하지 않고 정직하게 대처하는 것이 법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최선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만이라도 ‘전동 킥보드 사고 후 도주’의 심각성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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