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김성제 의왕시장의 주거지와 시장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의왕 백운밸리 무민공원 조성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약 20억 원 규모의 시설물 설치 공사 과정에서 외부 청탁이 작용했는지 여부입니다.
경찰 압수수색의 배경과 수사 범위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전담수사팀은 김성제 의왕시장의 주거지와 의왕시청 시장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조성된 무민공원 시설물 설치 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에는 제3자 뇌물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일 뿐, 혐의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의왕 무민공원 조성 사업의 주요 내용

문제가 된 무민공원은 의왕시 백운호수 일대 약 2만 4,000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된 테마 공간입니다.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의 인기 캐릭터인 무민을 활용해 어린이 놀이터와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2023년 11월 공식 개장했습니다.
당시 사업비는 약 20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백운PFV 주주사인 개성토건이 사업을 지원하고 완공된 시설을 의왕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 예산이 직접 투입되지 않은 민간 기부채납 사업이라는 점이 그동안 강조되어 왔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의 연루 의혹

이번 수사가 확대된 배경에는 이른바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의 알선 의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검과 수사기관은 전 씨가 사업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특정 업체가 공사를 맡도록 청탁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다른 알선수재 사건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바 있으나, 전 씨의 유죄 판결과 김성제 시장의 위법 행위 여부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행정 결정에 부당한 영향력이 실제로 작용했는지는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규명해야 할 과제입니다.
향후 수사 쟁점과 남은 과제

향후 수사의 핵심은 민간업체가 공사비를 부담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특혜나 부당한 청탁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업 추진의 결과가 좋더라도 절차적 공정성과 적법성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엄격하게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핵심 요약
압수수색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 단계이므로, 향후 경찰의 추가 발표와 사법 절차의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