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래 유목민 탈출기, 아메리칸솔루션 그랜드마스터 직접 써본 솔직한 후기
집안일을 하다 보면 유독 손이 많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집 고양이 화장실 관리인데요. 매일 몇 번씩 치워야 하는 모래인 만큼, 좋은 제품을 찾아 헤매는 건 모든 집사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좋다는 벤토나이트는 거의 다 써본 것 같아요. 비싼 프리미엄 모래부터 가성비 모래까지 거쳐가며 지갑도 여러 번 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정착하게 된 제품이 바로 아메리칸솔루션 그랜드마스터 고양이모래 12.6kg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워낙 실패한 적이 많아서요. 묵묵히 며칠 동안 직접 치우고 관찰해 보니 왜 평이 좋은지 조금은 알겠더라고요.

택배 받고 첫인상과 대용량 보관의 편리함
택배가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정말 묵직하다'였습니다. 12.6kg 대용량이라 포장지를 뜯고 화장실에 부을 때 살짝 손목에 힘이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마음에 드는 점이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 마개형 캡이 따로 달려 있더라고요. 예전에 쓰던 큰 포대 모래는 한번 뜯으면 테이프로 칭칭 감아두거나 밀폐용기에 따로 덜어두어야 해서 번거로웠거든요. 이건 뚜껑을 닫아두면 되니 남은 모래 보관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세심한 부분에서 주부 마음을 좀 아네 싶었어요.

실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장점들
며칠 직접 써보니 눈에 띄는 장점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 비교 포인트 | 기존에 쓰던 모래들 | 아메리칸솔루션 그랜드마스터 |
|---|---|---|
| 응고력 및 바닥 눌어붙음 | 쉽게 부서지고 바닥에 떡짐 | 단단하게 뭉쳐서 깔끔하게 떨어짐 |
| 먼지 날림 | 부을 때 기침 나고 눈곱 낌 | 붓거나 팔 때 먼지가 적은 편 |
| 탈취력 | 시간 지나면 냄새 올라옴 | 냄새를 꽤 오래 꽉 잡아줌 |

청소할 때마다 스트레스였던 부분이 바로 바닥에 눌어붙는 소변 자국이었습니다. 삽으로 퍼낼 때 바스스 부서지면 남은 찌꺼기 건져내느라 골치가 아픈데요. 이건 감자가 돌처럼 단단하고 동그랗게 잘 뭉쳐서 쏙쏙 건져내기 편했습니다. 청소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고양이가 화장실을 쓰고 나올 때 눈가나 코 주변을 보게 되는데, 먼지가 적어서 그런지 눈곱이 끼는 빈도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모래를 와르르 부을 때도 자극적인 먼지 폭풍이 안 일어나서 마음에 들었고요.


솔직히 아쉬운 점이나 호불호 갈릴 부분
장점만 있으면 광고 같으니 아쉬운 점도 적어봅니다. 일단 가격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할인할 때 구매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정가로 그냥 사기에는 살짝 망설여질 수 있는 가격이에요.
또한 12.6kg라는 용량 특성상 여성 혼자서 화장실에 모래를 통째로 들어 부을 때 무거워서 다소 버거울 수 있습니다. 입구에 마개가 있어 덜어 쓰기 좋지만, 통째로 들어 올릴 때는 무게감이 분명 있어요. 이런 점은 구매 전에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이런 분껜 고민을
화장실 바닥에 눌어붙은 모래 치우느라 매번 허리 아프고 지쳤던 분들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겁니다. 먼지 날림 적고 응고력 짱짱한 제품을 찾던 분들에게도 잘 맞을 거예요. 반면에 무조건 만 원대의 저렴한 가성비 모래만 찾으신다면 가격 면에서 살짝 고민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직접 써보고 청소 스트레스가 확 줄어서 당분간은 여기에 정착할 생각입니다. 모래 유목 생활에 지치셨다면 한 번쯤 눈여겨봐도 괜찮을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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